현직자가 말하는 공기업의 오해와 진실

    공기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단순히 공무원과 비슷한 월급으로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할 수 있는 수준의 지루한 일로 60살까지 근무하는게 전부라고 생각하는가? 공기업 현직자가 말하는 공기업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제가 이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대학교를 다닐 때 공기업의 존재 자체를 몰랐습니다.ㅎㅎ 그리고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고 다양한 성격의 공기업이 있는지, 또 급여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는 줄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기업을 선택해야 하는지 몰라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기 때문에 저같은 분들을 위해 소소한 팁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또 공기업으로 이직을 준비해야 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기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블로그를 시작하기에 앞서 저에 대한 소개를 먼저 하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글을 읽는 분들로 하여금 블로그에 대한 신뢰가 생길거 같아서 입니다. 궁금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접은 글로 작성하오니 궁금한 분들만 더보기를 눌러 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더보기

    제가 공기업을 가장 처음 준비하고자 했던 이유는 같은 부서에 있던 부서장님이 40대 중반에 사내정치? 어쨌든, 퇴직을 당하는 것을 보고 고용불안과 그리고 가장 중요한 워라밸을 위해서 회사를 나온 뒤 공기업을 준비했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퇴직하면서 받은 퇴직금으로 인강도 듣고, 영어시험도 준비하고, NCS도  준비했습니다. (나중에 기업별로 자격증이나 스펙을 어디까지 준비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서울에 있는 지방공기업에 취업하였고, 약 6~7년을 근무 후 중앙정부 산하 공기업을 다시 이직했습니다. 참고로 퇴사하고 취준생일때보다 재직하면서 이직하는게 더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요ㅎ 물론 아닌분들도 계시겠죠? 쉽게쉽게 하는 분들도 많으니 ㅎㅎ 이직을 준비하면서 다른 공기업, 대학교 교직원 등 최종합격한 곳도 있고, 최종면접까지 간 경우 등 고르고 골라서 이직했기 때문에 소소한 팁을 드릴 수 있는 소스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단한 것도 아니고, 정말 대단한 괴물들도 많기에 저같은 사람의 팁이 중요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래도 열명이 있으면 열명의 철학과 사상이 있듯이 가볍게 읽어볼만하지 않을까 합니다. 

     

    소개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공기업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공기업의 오해와 진실 1) 진짜 사기업에 비해 적은 월급일까?  

    이에 대한 대답은 물론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구요?  어떤 공기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웬만한 대기업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도 있고, 중소기업보다 적은 급여를 받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기업을 선택하고 취업하더라도 정확히 잘 알고 들어가야 합니다. 어떻게 선택을 해야하는지 철저히 자본주의의 입장에 서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추후 포스팅을 통해서..)

     

     

    위 자료는 잡코리아에서 발표하는 자료로 상위 100대 기업을 분석한 대기업 평균이고, 공기업 평균은 공기업 전체의 평균이다. 수치상으로는 공기업이 작아보이지만 근속연수로 따져봤을 때 공기업이 훨씬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요새 IT 기업에서 개발자들에게 주는 연봉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공기업에 대한 경영정보(연봉)를 정확히 파악하고,

    목표 공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기업의 오해와 진실 2)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할 수 있는 지루한 일일까? 

    이에 대한 대답 또한 정말 케바케,, 막상 회사를 다녀보면 정말 단순하고 지루한 업무만 하고 싶은 심정이다. 공공기관에 입사하는 행정직 분야, 경영, 기획, 예산, 계약, 총무, 노무부서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내가 일하고 있는 기술직의 경우 새로운 기술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하고, 변화되는 정부 정책과 법령을 항상 업데이트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배워야하만 하는 일이기에 위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 편입니다. 금융권 공기업은 또 어떤가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전문직 못지 않은 전문지식과 업무량으로 프로페셔널하게 일하고 계신 분들이 참 많습니다.

     

    공기업이든 사기업이든 모든 것은 회사가 아닌 개인에 따라 좌우됩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겠죠~ 제 경험에 따르면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막상 회사를 다녀보면 정말 같은 월급 받고 하찮아 보이는 일만 하고, 아무런 부담과 책임없이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실제로는 부럽습니다....ㅎㅎㅎ

     

    (공기업의 오해와 진실 3) 60살까지 근무하는게 전부? 

    같은 일을 반복하며, 막연하게 60살 까지 지루하게 사는 게 싫고, 인생이 아깝게 느껴지거나 그런 삶을 평가절하하여 공무원, 공공기관을 막연히 싫어하는 사람들을 종종보게 됩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그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고 정년까지 일하는 사람을 존경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서 천갈래, 만갈래 길이 있고, 그 중 공기업이란 직장이 정답도 아니고 꼭 해야하는 일도 아닙니다. 당연합니다. 슬픈 현실이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공기업, 공무원은 재능없고 특별한 꿈이 없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당연히 본인이 재능있고,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꿈이 있어서 뭔가 꼭 해야할 일(사업이든, 기술이든, 예술이든)이 있다면 그 쪽으로 나아가는 것이 백 번 천 번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게 옳은 길이고 누가봐도 그게 정답입니다. 그러나 저같이 특별한 꿈이 없거나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없다면, 혹은 아직은 잘 모르겠다면 가장 안전한 길로 가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사람 본연의 가치에 주목하지 않죠. 그 사람이 어떤 성품과 인간적 가치를 가졌는 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직장을 다니고, 얼마의 연봉을 받는지가 그 사람의 가치를 대변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세상의 눈높이를 바꿀 수 없고, 본인 또한 그러한 눈높이를 갖고 있다면 수용해야 하지 않을까? 할 수 없을거 같아서 폄하하거나 거들떠 보지 않는 자기 기만은 하지 말구요. 

     

    본인들도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인생에 있어서 직업이 갖는 의미가 뭔지,,  저같은 경우는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통해서 나와 내 가정이 안정적으로 삶을 영유할 수 있고, 남들이 보기에 크게 뒤쳐지지 않고, 어차피 공공기관에 근무하기로 한거 이중에서는 그래도 많은 급여를 받기 위해 노력했고, 더 나아지기 위해 계속 배우고 공부부합니다. 지금도. 


    +공기업을 어릴때 준비할수록 좋은 이유
    대부분 사기업은 다니다가 이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잘몰랐으니까, 월급도 괜찮고 워라밸이 좋은 곳이 있는 줄은.. 그것보다도 어릴때 입사하면 좋은 이유는 입사한 후에 호봉상승에 의한 급여인상과 진급에 유리하고, 그 안에 작은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쉽기 때문이다. 나중에 직급달고 팀장이나 본부장할 사람은 대부분 입사초반에 결정된다고 생각하는데 경력직 직원보다 공채 쌩신입으로 들어온 경우를 더 쳐준다.(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태클 ㄴㄴ)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